쿠팡과 쿠팡플레이 읽어보기 - GMB 사전 과제

이번 추석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회자가 된 콘텐츠가 있다면 단연코 오징어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말고도 핫하게 타올랐던 콘텐츠가 있었으니 바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인 SNL 코리아의 ‘인턴기자’였다.

개인적으로 ‘인턴기자’에 가지고 있는 비판적인 시선과 별개로 쿠팡플레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는 일등공신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쿠팡은 왜 쿠팡플레이를 시작했을까?

1. 쿠팡, 한국의 아마존?

<낮은 가격, 최상의 선택,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지속 가능한 가치로 내세운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최단기간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된다. 또한 마존 프라임이라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무료 배송, 2시간 배송, 음악과 비디오의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시켰다. 누군가가 생각나지 않는가? 바로 쿠팡이다.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그것도 신선 식품까지 바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쿠팡은 지금까지 기타 e-커머스 플랫폼이 줄 수 없었던 파격적인 편리함을 제공했다. (심지어 애플 공식 사이트보다 쿠팡에서 사는 게 더 빠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서는 쿠팡플레이라는 OTT 서비스를 런칭하여 기존의 OTT 서비스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2. 쿠팡플레이, 압도적 가격 경쟁력

기존 OTT 서비스들과 비교하여 쿠팡플레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2,900원이라는 믿을 수 없이 저렴한 가격이다. 7,900~12,000원에 형성되어 있는 기존 OTT 서비스와 비교하면 반 값도 채 되지 않는다. 심지어 쿠팡플레이 만을 이용하는 가격이 아니라 로켓와우 라는 쿠팡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쿠팡플레이를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에 가깝다.

 

얼마 전까지는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이번 SNL 코리아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송출하면서 콘텐츠 자체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OTT 서비스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미친듯이 투자하는 요즘, 쿠팡플레이는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출처 JTBC 뉴스룸 

 

3. 쿠팡 불매 운동, 사회적 책임 의식 필요

이렇게 승승장구하고 있어 보이는 쿠팡이지만 문제점 역시 적지 않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문제는 바로 근무자들의 과도한 업무와 극악한 노동 환경이다. 최근 물류센터 화재 사건이 발화점이 되어 쿠팡 불매 운동도 거세게 일어났다. 또한 최저가 정책으로 인해 판매자에게 과도한 리스크를 부담하게 하는 점 역시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만큼 사회적 책임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